[샤로수길] 서울대입구역 맛집 충청삼겹 솔직 후기

 

 

 

주말에 서울대입구역 샤로수길에 새로 생긴 충청삼겹이라는 삼겹살 집에 다녀왔어요.

삼겹살집을 열심히 찾다가 우연히 발견해서 들어간 곳인데요,

 

뉴트로 스타일의 사인과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이었어요.

음 근데 뉴트로라기 보다는 복고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네요 :)

충청삼겹에서 만든 특제 소스인 듯 합니다. 양조실 출입금지라고 궁서체로 적혀있네요. ㅎㅎ 양조실은 주방입니다.

 

충청삼겹 메뉴판

충청삼겹 메뉴판입니다. 3종 세트는 삼겹살, 목살, 항정살을 한꺼번에 모아놓은 세트인데요, 저는 삼겹살을 먹으러 왔기 때문에 소스 삼겹살만 시켜보았습니다.

그냥 삼겹살은 없나요?

라고 여쭤봤는데, 소스가 따로 나오는거라 그냥 먹으면 된다고 하셨어요 :)

 

짠! 삼겹살을 구워볼까요?

삼겹살이 특이하게 깔끔하게 네모진 모양으로 나왔어요..! 저는 조금 더 두툼한 고기가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 그리고 충청삼겹에서는 주전자에 물을 담아 주시는데요, 구수한 옥수수차였어요!
식당에서 맹물이 아닌 보리차, 옥수수차와 같은 정성스레 끓인 차가 나오면 정말 기분이 좋아요 :)
그런 소소한 센스에 그 식당에 대한 별점을 높게 주게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기본으로 파절임, 묵사발(?!)이 나오는데 묵사발이 참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파절임도 맛있는데 소스가 너무 많아서 조금 매웠답니다.

계속 “그냥 삼겹살”만 먹다가, 충청삼겹 특제(?) 소스를 뚝배기에 부어서, 고기를 절여서 먹어보았어요.

소스 맛은 아쉽게도 다소 평범한 소스맛이었답니다.

저는 그냥 삼겹살이 더 맛있었어요.

 

한창 먹고 있는데, 충청삼겹에서 오픈 기념 서비스로 쫄면을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D)
우렁으로 추정되는(?) 해물이 들어있는 매콤새콤 쫄면이었어요.
저는 이날 둘이서 삼겹살 4인분을 먹고 나왔답니다.

서울대입구역 충청삼겹 , 삼겹살은 맛있지만 너무 얇은 두께의 고기가 아쉬운 곳이었어요.

그리고 안쪽 자리였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추워서, 먹는 내내 덜덜 떨어야했답니다... T T

이상으로 아주아주 솔직한 서울대입구역 충청삼겹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앞으로 맛집 포스팅을 자주 올릴 예정입니다. 기대해주세요! :)